김시우/사진=PGA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시우(22)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열리는 제12회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하게 됐다.
김시우는 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6위를 지켜 미국과 유럽 선수를 제외한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프레지던츠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레지던츠컵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간 대항전이다. 인터내셔널팀은 유럽은 빼고 아프리카, 아시아, 미국을 제외한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로 구성된다. 각 팀 12명의 선수 중 10명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2명은 단장 추천에 따라 선발하는 것이 보통이다.
랭킹을 기준으로 한 인터내셔널팀 10명 중에 아시아 선수는 김시우와 일본 마쓰야마 히데키(세계랭킹 3위) 2명만이 들어갔다. 호주의 제이슨 데이(9위)와 애덤 스콧(20위), 마크 리슈먼(23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루이 우스트히즌(21위)와 샬 슈워츨(26위), 브랜던 그레이스(34위), 베네수엘라의 조나탄 베가스(37위)도 명단에 포함됐다.
세계랭킹 71위 안병훈(26)은 인터내셔널 선수 중 15위로 합류가 좌절됐다. 다만 닉 프라이스 단장의 추천 선수 2명이 아직 남아 있어 합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한편 미국팀에는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대니얼 버거, 브룩스 켑카, 케빈 키스너, 패트릭 리드, 맷 쿠처, 케빈 채플 등 10명이 일단 선발됐다. 프레지던츠컵은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에서 진행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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