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구조라항 인근 해상에서 제트스키가 뒤집혀 40대 부부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인은 숨진 채 발견됐으나 남편은 실종 상태다.
통영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4시 52분쯤 구조라항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나간 부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및 헬기를 동원,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부부 사이인 A(43)씨와 B(42ㆍ여)씨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본인 소유 제트스키를 타고 바다로 향했다. 그러나 시간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딸 C양이 통영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이날 오후 5시 25분쯤 출항지에서 15㎞가량 떨어진 소병대도 인근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으나 남편 A씨는 발견하지 못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제=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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