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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참여도정, ‘실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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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참여도정, ‘실험은 계속된다’

입력
2017.09.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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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 공무원노조위원장ㆍ일반인도 참석시켜

한 권한대행 “모든 도정은 도민을 중심으로 변화해야”

경남도가 소통과 협치를 통한 참여도정 실천을 위해 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일반인을 참석시키고 회의도 공개했다. 사진은 도민참관단으로 참석한 한 여성이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에 질문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소통과 협치를 통한 참여도정 실천을 위해 4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일반인을 참석시키고 회의도 공개했다. 사진은 도민참관단으로 참석한 한 여성이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에 질문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4일 열린 ‘9월 월례 확대간부회의’에 공무원노조위원장과 일반도민들을 참석시켰다.

최근 부임한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소통과 협치로 참여도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확대간부회의에 일반인이 참석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공무원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ㆍ국ㆍ본부장 및 과장급 간부 공무원, 출자ㆍ출연기관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확대간부회의에는 일반 도민 5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도는 한 권한대행이 참여도정 구현을 위해 확대간부회의에 '도민참관단' 참석 방침을 밝히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자영업자와 주부, 대학생 등을 선정, 이날 확대간부회의에 참여시켜 도지사 권한대행과 직접 질문ㆍ대답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날 회의를 참관한 이들 5명은 고령화 시대의 정책개발, 청년 일자리 마련, 환경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정책추진, 생활환경 오염문제 등 다양한 정책을 주문했다.

경남도공무원노조 신동근 위원장은 "(최근 열린) 단체교섭에서 노조도 간부회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권한대행이 속도감 있게 반영해줘 감사하다"며 "간부들의 일방적 지시에 대해 직원들은 아니라고 하는데도 교감 없이 정책을 추진하면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양방향 소통행정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모든 도정은 도민을 중심으로 이뤄 질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간부회의에 도민들이 참관할 수 있게 개방했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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