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원격지 데이터백업 시스템 구축

교육청으로선 전국 최초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재해 및 지진에 대비한 원격지 백업 스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최근 천재지변 등이 일어나도 각종 교육관련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원격지 데이터백업 시스템을 교육청으로선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원격지 백업시스템은 교육청 안에 설치된 주전산실과 별도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에 똑 같은 형태의 데이터저장소를 설치해 어떤 사정으로 데이터센터가 파괴되더라도 백업시스템을 이용해 업무마비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2005년 나이스, 2011년 차세대 나이스, 2015년 업무관리 및 에듀파인, 학교홈페이지, 2016년 본청 및 지원청 기관홈페이지 백업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금융기관이나 중앙부처 등에서 원격지 데이터백업시스템을 구축한 경우는 많지만 교육청으로선 전국 처음이다.

김창규 재무정보과장은 “정보시스템 의존도가 높은 업무환경에서 천재지변이나 전란 등으로 데이터가 파괴되면 업무 자체가 완전 마비될 수 있다”며 “경북교육청은 무슨 일이 생겨도 안전한 곳에 설치한 원격지 백업시스템으로 신속하게 복구, 업무를 정상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