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직원 블라인드 채용한다
출신 학교 등 묻지 않기로
인천항만공사가 올 10월 하반기 직원 채용 때부터 출신 학교와 나이, 출신지 등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인천항만공사는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이 공동 주관해 열리는 2017년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서 채용 로드맵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10월 말 채용 공고를 내고 직원 19명을 뽑을 예정인데, 학력 제한을 없애고 출신 학교 등을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안길섭 인천항만공사 인사관리팀장은 “하반기 채용은 학력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해 지원서 상 문제가 없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11월 필기시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본인 확인을 위해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전국 4개 항만공사는 물류산업 채용박람회에서 공동 채용관을 설치하고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4개 항만공사는 박람회에서 하반기 채용 계획을 비롯해 블라인드 채용 절차 등을 설명한다. 공동 채용관을 방문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채용 담당자, 최근 합격자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인사제도, 최근 입사자 후기 등이 담긴 자료집도 제공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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