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오전 10시에 고용노동부에 자진 출석한다.
4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 날 오전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근로감독관들은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 MBC사옥으로 갔지만 김 사장 측에서 5일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철수했다.
앞서 김 사장은 이 날 새벽 MBC로 기습출근 했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90주년 '방송의 날' 행사에 참석 후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알고 피신한 뒤 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김 사장은 부당 노동행위로 고발당했으나 지난 6월부터 이어진 고용부의 3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았고 이에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