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저스틴 토머스/사진=토머스 인스타그램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대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일단 토머스가 기선을 잡았다.
토머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ㆍ7,342야드)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악천후 속에서도 8타를 줄였다.
토머스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가 되며 전날 15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토머스는 이날 15ｍ 거리에서 성공한 12번 홀(파4)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적어낸 것이 주효했다.
절친 스피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스피스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토머스와 2타차 4위다. 첫날 공동 42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스피스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10위로 올라선 후 이날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1라운드 선두로 출발했다가 2라운드 주춤했던 플레이오프 1차전 승자 존슨은 후반 14∼16번 홀 3연속 버디를 비롯해 막판에 힘을 내며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2)가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36위에 자리했고 강성훈(30)은 이븐파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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