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정 50주년 기념
구례에 300㏊‘지리산 정원’조성
자생식물원ㆍ자연휴양림 등 갖춰
전남 구례군 지리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이 개장됐다. 구례군은 지리산이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50주년을 기념해 광의면 일원 300여㏊에 ‘지리산정원’을 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지리산정원은 10여년에 걸쳐 597억원을 들여 야생화테마랜드, 자생식물원, 수목원, 자연휴양림,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조성했다.
산림휴양ㆍ치유ㆍ교육ㆍ체험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모델로, 지리산의 가치를 가진 고유 식물종을 보존하고 국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지리산 국립공원과 동갑인 1967년생과 가족나무 심기를 희망하는 200여 가족은 전나무, 낙우송, 메타세쿼이아 등 220그루의 나무를 심어 ‘우리가족 기념 숲’을 만들었다.
정원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광활한 정원을 여유를 갖고 관람할 수 있도록 숲속가옥, 휴양림 내 통나무집이 마련돼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지리산 정원 주변에는 화엄사, 노고단, 피아골, 쌍계사, 칠성폭포, 청학동 등 유명 관광지가 있으며 20분 거리에 아이쿱 구례자연드림파크가 위치해 지리산 정원과 연계한 관광인프라가 풍부하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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