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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피 신부의 비밀, 아돌프 히틀러 위장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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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피 신부의 비밀, 아돌프 히틀러 위장설

입력
2017.09.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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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에서는 히틀러로 추정되는 신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MBC '서프라이즈' 캡처
‘서프라이즈’에서는 히틀러로 추정되는 신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MBC '서프라이즈' 캡처

‘서프라이즈’에서는 히틀러로 추정되는 신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3일 오전 10시 40분 방송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크레스피 신부의 비밀 편이 공개됐다.

크레스피 신부는 에콰도르 쿠엔카 마을 성당에 1957년에 부임해 바티칸 예술품을 관리하며 신망을 얻었다.

그러던 1981년, 웬델 스티븐스는 그를 만난 이후 크레스피 신부가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라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스티븐스는 쿠엔카 마을이 나치 장교의 은신처인 것을 들었다. 크레스피 신부가 마을에 온 것은 히틀러 사후이며 히틀러와 비슷한 나이였고, 낯선 독일인이 그를 찾기도 했다. 생김새도 닮았으며 채식주의자, 이탈리아어가 유창한 것도 같았다. 그가 소장한 예술품 역시 히틀러 개인 소장품과 동일했다.

1년 후인 90세에 크레스피 신부가 죽었고, 그 장례식은 화려하게 치러졌고, 2천 여명의 하객 중 대부분이 무장한 독일인이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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