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서예지가 구선원으로 스스로 향했다. 주변에 휩쓸리고만 있는 수동적인 캐릭터에서 조금 변화한 모습을 보여줄까.
지난 2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연출 김성수) 9회에서 임상미(서예지 분)는 한상환(옥택연 분)과 서동철(우도환 분)등의 도움을 받아 구선원을 탈출했다.
임상미는 이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한상환과 서동철은 힘을 합쳐 그를 빼냈다. 앞서 사이비 교주 백정기(조성하 분)의 영모가 되어야 했던 만큼 절박한 상황이었고, 임상미는 도망쳤음에도 공포에 떨었다.
한상환은 임상미를 데리고 경찰서로 향했다. 하지만 이강수(장혁진 분)은 오히려 임상미를 다시 구선원으로 돌려보내려 했다. 경찰 조차도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결국 임상미는 "다시 구선원으로 돌아가겠다. 그러니까 친구들을 풀어달라"고 했고, 다시 구선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서예지가 연기하는 임상미는 사이비의 늪에 빠진 여자. 가족들이 모두 사이비 종교를 믿게 되었지만 그는 쉽게 빠져들지 않고 저항했다. 초반 그런 캐릭터는 능동적이면서도 당차 보였다.
하지만 이후 전개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지도, 상황을 벗어나지도 못하는 면모를 보이며 답답함을 유발했다. 옥택연과 친구들이 구선원 탈출을 도우려 했지만 이 역시도 뜻대로 되지 않았고, 서예지가 행동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구해줘'의 고구마 전개에는 수동적인 여자주인공 서예지가 중심에 있다. 이제 시청자는 서예지가 보여줄 사이다 전개를 원하고 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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