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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연승, 두산 4연패... 어느새 5.5경기 차

입력
2017.09.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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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들. /사진=KIA 타이거즈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선두 KIA가 2위 두산과 격차를 5.5경기로 벌리며 다시 독주에 나섰다.

KIA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최근 5연승을 달린 KIA는 이날 삼성에 패한 두산에 5.5경기 차로 앞서 나갔다.

4회 서동욱의 솔로 홈런 등으로 3-0으로 리드하던 KIA는 5회 2점을 내준 뒤 6회 넥센 서건창의 3루타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KIA의 뒷심은 여전히 강했다. KIA는 9회초 1사 2루에서 김주찬의 안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이명기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시즌 18승에 도전한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

두산은 삼성과 홈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해 4연패에 빠졌다. 반면 삼성은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 선발 투수 황수범의 역투가 빛났다. 2011년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이듬해 정식 선수가 된 황수범은 이날 5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롯데는 만원 관중(2만6,600명)이 들어찬 홈 부산 사직구장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며 한화에 9-0으로 완승, 4연승을 달렸다. SK는 kt와 수원 원정 경기에서 로맥(3개) 정의윤(2개) 등이 홈런 7개를 터트리며 15-7로 대승했다.

NC는 LG와 홈 경기에서 6-0으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NC 이호준은 4회 2루 도루에 성공해 KBO리그 최고령 도루 신기록(41세 6개월 25일)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롯데 소속이던 펠릭스 호세가 2006년 9월 16일 한화와 대전 경기에서 달성한 41세 4개월 14일이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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