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공동 선두, '첫 승' 순항... 유소연은 컷 탈락

전인지. /사진=LPGA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전인지(23)가 시즌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컷 탈락했다.

전인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틀째 선두를 지킨 전인지는 올 시즌 개인 첫 승과 LPGA 투어 한국 선수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5·2016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헨더슨은 이날 5타를 줄여 선두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상금을 허리케인 '하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루이스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역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두 타를 줄인 유소연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75위에 그치면서 컷 탈락했다. 지난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컷 탈락이다.

최운정(27)과 이일희(29)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를 달렸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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