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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니빵X볶음제훈X메밀에릭X데뷔귱턴, 오늘도 풍년 ‘삼시세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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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니빵X볶음제훈X메밀에릭X데뷔귱턴, 오늘도 풍년 ‘삼시세끼’(종합)

입력
2017.09.0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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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가 방송됐다. tvN '삼시세끼' 캡처
'삼시세끼'가 방송됐다. tvN '삼시세끼' 캡처

‘삼시세끼’ 한국과 일본을 넘어서 유럽의 맛까지 획득했다.

1일 저녁 9시 50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에서는 이제훈이 14년 만에 요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진은 에릭이 한 콩나물불고기를 먹은 후 이제훈에게 볶음밥을 제안했다. 이제훈은 일단 불 살리기에 나섰으나 에릭이 피자치즈를, 나영석 PD가 김을 추천하자 당황하고 말았다. 나 PD는 “얘 용량 초과야”라며 웃었고, 이제훈은 스무 살 이후 첫 요리라고 밝혔다.

다행히 볶음밥은 성공적이었고, 이서진은 앞서 고기를 구웠던 이제훈을 떠올리며 “생각보다 괜찮다. 얘가 없어보여도 ‘박열’ 이런 거 찍는걸 보면 열심히 하는 애야”라며 격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들 시간이 되자 형들은 이제훈에게 게스트용 독방을 내줬지만 이제훈은 “저 보고 혼자 자라고요? 셋이 같이 자면 안돼요?”라며 이서진에게 방을 내주고 에릭과 윤균상과 함께 잠을 청했다.

이튿날에는 득량도 베이커리가 오픈했다. 아침밥으로 이서진이 단팥빵에 도전했고, 공갈빵 모양의 창의적인 빵이 탄생했다. 여기에 윤균상은 커피 얼음에 산양유를 따라 큐브라떼를 만들었고 에릭은 나이프와 화분을 세팅했다. 에릭은 “어제는 완전 시골 밥상이었다가 오늘은 유럽이 됐어. 이건 빵집에서 따라 만들려고 해도 못 만든다. 서진이 형도 다시 못 만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에릭은 쉼 없이 점심으로 먹을 냉메밀 및 가지와 깻잎 튀김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제훈은 “아깐 프랑스였는데 이젠 일본 고베다”라고 말했고, 이서진은 “다음에 또 해 먹자. 콩국수 뺨 때리는 맛이다”며 극찬했다.

‘삼시세끼’의 정과 맛에 반한 이제훈은 마지막 촬영임을 아쉬워했고, 이서진 역시 “하루만 더 있었으면 이탈리아도 보내줄까 생각했는데”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제훈이 떠난 후 다음 편에서의 첫 끼는 윤균상이 김치볶음면에 도전하며 데뷔전을 펼쳤다. 윤균상은 파기름을 내는 것부터 실패했지만 다시 천천히 도전해 성공시켰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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