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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에 뿔난 남경필, 부실시공업체 선분양 금지 건의

입력
2017.09.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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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면담

남경필(오른쪽) 경기도지사가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아파트 부실시공 근절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남경필(오른쪽) 경기도지사가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아파트 부실시공 근절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아파트 선분양 제도권에서 악덕 부실시공업체를 퇴출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 도시주택기금의 저리 대출 대상 민간건설사에서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등을 전달했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그는 또 화성시와 함께 추진 중인 부영아파트 시공사 행정제재 추진현황과 8월25일부터 진행 중인 도내 10개 부영아파트 건설단지에 대한 특별점검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현장방문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가보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에서는 지난해 12월과 올 2월, 5월 3차례 실시된 경기도 품질검수에서 211건의 하자 지적사항이 나왔다. 부영 측에 접수된 입주민 하자보수 신청도 8만 건이 넘는 상황이다.

남 지사는 이날 김 장관에게 2층버스 국비지원,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자동차 전용지구 지정, 도심지 철도ㆍ고가도로 하부공간 청년 창업공간 조성,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 신안산선 학온역 신설 등도 건의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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