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면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아파트 선분양 제도권에서 악덕 부실시공업체를 퇴출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 도시주택기금의 저리 대출 대상 민간건설사에서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등을 전달했다고 경기도가 밝혔다.
그는 또 화성시와 함께 추진 중인 부영아파트 시공사 행정제재 추진현황과 8월25일부터 진행 중인 도내 10개 부영아파트 건설단지에 대한 특별점검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현장방문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가보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에서는 지난해 12월과 올 2월, 5월 3차례 실시된 경기도 품질검수에서 211건의 하자 지적사항이 나왔다. 부영 측에 접수된 입주민 하자보수 신청도 8만 건이 넘는 상황이다.
남 지사는 이날 김 장관에게 2층버스 국비지원,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자동차 전용지구 지정, 도심지 철도ㆍ고가도로 하부공간 청년 창업공간 조성,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 신안산선 학온역 신설 등도 건의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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