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예린이 공복 앞에서 돌변한다.
1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상큼 발랄함으로 '정글 홍삼'을 자처했지만 제대로 먹지 못 한 채 생존해야 하는 고된 환경에 지쳐가는 예린의 모습이 공개된다.
예린은 눈앞에 보이는 건 뭐든 일단 입에 집어놓고 볼 정도로 극도의 배고픔을 느꼈다. 뱀을 발견한 예린은 "저거 먹으면 안 돼요?"라고 물어봐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박쥐를 보고도 입맛을 다셨다.
예린의 달콤살벌한 매력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저녁 식사를 위한 사냥감 손질 시간이었다. 예린은 남자들도 꺼리는 상황에서 "오늘 피 좀 보겠다"고 살벌한 선언을 한 후 대담하게 칼질을 했다. 예린의 겁 없는 모습을 본 이태환은 "앞으로 예린이에게 잘해줘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최원영은 "대단한 아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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