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고진영./사진=KLPGA 제공.
고진영이 부활의 나래를 편 반면 기대를 모았던 최혜진은 프로 데뷔전에서 쓴 맛을 봤다.
고진영은 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ㆍ6,7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때렸다.
고진영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되며 지은희(31)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회 첫날 안개 때문에 2시간 넘게 경기 시작이 지연된 이번 대회는 이날도 안개로 예정보다 경기 시작이 40분 미뤄지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날 출전 선수 130명 가운데 27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고 2라운드 역시 스케줄대로 완료하기는 어렵게 됐다.
지난달 13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고진영은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도 3언더파를 치며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은희는 7언더파를 기록하며 고진영과 격차를 1타로 좁혀 남은 10개 홀에서 선두 도약까지 넘보고 있다.
올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김인경(29)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잡아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올해 US 여자 오픈 준우승자 최혜진(은 8번 홀까지 버디, 보기, 더블보기를 각각 하나씩 기록하며 2타를 잃었다. 1오버파인 최혜진은 공동 55위에 올라 있어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컷 통과 여부가 정해진다. 전 세계 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라운드를 7오버파로 마쳤고 이날도 7개 홀에서 1타를 더 잃어 8오버파로 공동 113위에 머물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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