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몽골 명예영사관이 1일 경남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경남지역에 개관한 첫 외국 공관인 주한몽골 명예영사관에는 몽골에서 영사 임무 수행을 위해 위촉해 우리나라 외교부 인가를 받은 김인태 금강스틸 대표이사가 명예영사를 맡았다.
김 명예영사는 수십 년간 몽골과 철강업 분야에서 교류한 인연으로 몽골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위촉돼 지난해 9월 외교부로부터 명예영사 인가를 받았다.
그는 “몽골은 풍부한 구리ㆍ몰리브덴ㆍ금 등 세계 10위의 자원 부국으로 개발 가능성이 크다”며 “명예영사로서 영남지역과 몽골 간 통상, 경제, 문화, 관광 등 교류 증진과 몽골 여행자 비자 발급 등 양국 우호증진과 교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한몽골 명예영사관에서는 김 명예영사와 함께 몽골 직원 1명, 한국인 직원 1명 등이 비자 발급과 양국 교류증진 업무를 수행한다.
김신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그 동안 도민이 몽골비자를 발급받으려면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있는 서울과 부산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명예영사관 개관으로 도민이 몽골비자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주한몽골 명예영사관 개관으로 몽골비자 발급 이외에도 몽골과 다양한 교류협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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