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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X이연희X이시언, 진범 추정 깁스남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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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X이연희X이시언, 진범 추정 깁스남을 찾아라

입력
2017.09.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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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이연희, 이시언이 진범을 추적했다. SBS '다시 만난 세계' 캡처
여진구, 이연희, 이시언이 진범을 추적했다. SBS '다시 만난 세계' 캡처

미술실 살인사건 진범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에서는 해성(여진구 분)의 동생 영준(윤선우 분)이 미술실 살인사건 진범이 아니었던 것에 밝혀졌다. 해성과 정원(이연희 분), 호방(이시언 분)은 해성이 누명을 쓴 미술실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정원은 현경은이 갤러리에서 그림을 구입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배송 리스트에 받는 사람이 남자 이름으로 돼 있자 직접 배송지를 찾아갔다. 그림의 배송지가 다름 아닌 현경은 아들의 집이고, 현경은이 집 수리로 인해 아들 집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호방이 현경은을 찾아가 "윤미나(방은희 분)씨 아시죠?"라고 묻자마자 현경은이 도망가 버리고 말았다. 놀란 현경은은 바로 윤미나에게 전화했고, 윤미나는 현경은에게 숨어있으라고 부탁하면서 두 사람이 모종의 관계임이 드러났다. 이후 현경은에게 배달된 그림을 같이 온 다른 여자 분이 계산했다는 말에 의문을 가진 호방은 윤미나를 찾아가 현경은을 청호교 교사로 채용한 것도 모자라 그림까지 선물했던 이유가 뭐냐고 다그쳤다. 윤미나는 모르쇠로 일관했고, 그 사이 현경은은 잠적했다.

정원과 호방은 그림을 배달하는 일행을 앞세워 현경은 아들의 집으로 따라 들어갔다. 정원과 호방이 거실에 들어서는 순간 그림을 걸어놓을 위치를 정해주겠다며 현경은이 방 안에서 나왔고, 정원과 호방을 발견한 현경은은 난감해했다. 아들의 눈치를 보던 현경은은 카페에서 호방과 만나 숨겨왔던 윤미나와의 관계에 대해 해명하고 동시에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했다.

현경은은 양경철이 미술실에 담배를 숨겨놓고 다녀서 혼을 내기 위해 불러냈지만 미술실이 아닌 학교 후문에서 만났다고 말했던 터였다. 하지만 이내 현경은은 자신을 만난 후 양경철이 청호고 교복을 입은 학생과 같이 학교로 들어갔고, 그 학생이 오른쪽 팔에 깁스를 하고 있었다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현경은의 말을 듣고 있던 정원은 뭔가 생각난 듯 과거를 떠올렸다. 정원에게 "걔가 누군지 기억나?"라는 해성의 질문과 "그 시간에 학교로 들어갔다면 양경철 사망 시간에 같이 있었다는 얘기네"라는 호방, "그럼 걔가 범인인거야?"라는 정원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양경철과 함께 했던 깁스남은 과연 누구인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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