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내달 18일 열린다고 31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재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19차 당대회를 국경절 연휴 뒤인 10월 18일 개막하는 방안이 건의돼 통과됐다.
신화통신은 “이 대회에서 새로운 기수의 중앙위원회, 중앙기율검사위원이 선출되며 이들이 최고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당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시 주석의 리더십에 변화가 있을지이다. 이른바 ‘시주석 핵심’구도가 마련될 것인지에 중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령제한 관례가 계속될 경우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제외한 현 지도부는 모두 물러난다. 이 경우 시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 중앙기율위원회 서기가 지도부에 남을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베이징=양정대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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