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패밀리가 ‘고백부부’로 다시 뭉쳤다. '마음의 소리'에서 이광수의 코믹한 아빠 엄마로 출연해 절정의 연기를 선보인 김병옥-김미경이 ‘고백부부’에는 사돈지간으로 캐스팅 됐다.
KBS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작가 권혜주/연출 하병훈) 측은 1일 “’고백부부’에 김병옥-김미경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이야기로 장나라가 38살 주부이자 20살 사학과 퀸카 마진주 역을, 손호준이 20살 건장한 보디에 38살 능숙미까지 탑재한 최반도 역을 확정했다.
여기에 최반도의 아빠 최기일 역에 김병옥이, 마진주의 엄마 고은숙 역에 김미경이 합류한다. 극 중 최기일은 성격이 불 같아 버럭 화를 내긴 하지만 책임감 강한 가장으로, 손호준과 ‘의욕과다’ 부자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고은숙은 마진주의 그리움 대상이 되는 인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특히 김미경과 장나라의 애틋한 모녀 호흡이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고백부부’ 측은 “다시 한번 제작진을 믿어주신 김병옥-김미경 배우께 감사드린다"며 "'마음의 소리'를 능가하는 재미있는 드라마로 보답드리겠다"고 전했다. 내달 13일 첫 방송.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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