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특화거리 조성, 구도심 활성화 기대
충남 최대 규모 성 매매 집결지 였던 충남 아산시 온천동일대 ‘장미마을’의 철거작업이 본격화 됐다.
31일 아산시에 따르면 장미마을 내 유흥주점 건물 1동을 지난 27일 철거했다.
철거를 시작으로 그 동안 업주들의 반발로 지지부진 하던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도시개발사업과 장미마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의 진행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또한 영업주가 사전보상 요구서를 제출한 6개 주점에 대해서도 보상협의를 마쳐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철거공사가 지연될 경우 불법영업행위 재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이 일대에 추진중인 청년창업특화거리 조성사업과 도로확포장 공사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와 실시설계, 보상계획 공고 등에 대해서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아산시는 ‘아산시 성 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만들어 2021년까지 성 매매 여성 자활과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 등의 지원계획을 세웠다.
복기왕 시장은 “내년 3월말까지 장미마을 도로 확포장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업소관계자와 주민 협조로 사업이 금년 말까지 조기 완료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미마을은 충남 최대 규모 성매매 집결지로 한때 서울의 ‘청량리 588’ ‘미아리 집창촌’ 과 유사한 영업을 하는 업소가 80여 개에 달했다. 시는 지난해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을 펼쳐 성 매매업소는 19개 업소로, 종사자 수도 200여명에서 70여명으로 줄었다.
이준호 기자 junhol@hs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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