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도 이란의 골문이 열리지 않자 후반 43분 황희찬선수(잘츠부르크)를 대신해 이동국 선수를 교체 출전시켰다. 이동국 선수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관중석에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한국의 마지막 교체 카드이자 신태용 감독의 승부수였다. 하지만 6분 동안 이동국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이란전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한국은 4승2무4패(승점14)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스점12)은 중국에게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내달 5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을 확정한다.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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