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사진=이호형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이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맏형 이동국(38)이 다시 한 번 희생을 강조했다.
이동국은 3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웹사이트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다시 부름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고 고백하면서 대표팀 선발 당시 "기쁘기보다는 책임감을 더 느꼈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지금은 한국 대표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라면서 "잘못되면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든 선수가 자신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뛰길 바란다"며 "누구도 영웅이 되려 해선 안 되고 동료가 영웅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영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국은 "지금은 월드컵(본선)에 대해 얘기할 때가 아니다. 내 임무는 최종예선"이라며 "심지어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해서도 아직 생각하지 않고 이란전만 생각하고 있다. 꼭 승점 3점을 가지고 우즈베키스탄에 가고 싶다"고 필승 의지를 보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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