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고진영(22)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첫 단추를 꿰었다.
고진영은 3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13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이로써 보름 만에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전망에도 청신호를 켰다.
지난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지현 천하'의 한 축을 담당했던 김지현2(26)이 후반 7개홀에서만 버디 4개를 쓸어 담으며 1타 차 2위를 기록했다. 정예나(29), 정혜원(27), 박주영(22), 이정화(23) 등도 같은 성적을 냈다.
상금, 대상, 다승, 평균타수 1위 이정은(21)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상금 2위 김지현(26)과 3위 김해림(28)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부진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김인경(29)은 1언더파 71타로 간신히 체면을 지켰다.
이날 프로 데뷔 라운드를 치른 '특급 신인' 최혜진(18)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안개로 2시간 10분 늦게 시작돼 상당수 선수가 18홀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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