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일회용 생리대에 대한 소비자들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일회용 생리대의 대안으로 ‘면 생리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면 생리대 만드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아기 기저귀로 많이 사용되는 천인 ‘무형광 소창’(면의 일종)을 구매한다. ‘무형광’이기 때문에 천 색상은 다소 노란빛을 띈다. 구입한 무형광 소창은 한 번 세탁한 뒤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가로 길이는 손 끝부터 가슴까지, 세로 길이인 폭은 두 뼘 정도가 적당하다. 폭이 곧 생리대의 길인데, 생리혈의 양이나 체구에 맞게 천 크기를 조절하면 된다. 이어 자른 천을 3번 접는다. 한번 더 3단 접기를 하면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가 된다. 완성이다.
면 생리대는 사용법은 일회용 생리대와 같다. 만일 생리대의 움직임이나 방수 기능이 걱정될 경우 일회용 생리대를 아래에 덧댄 뒤에 착용하면 된다. 이 때 면 생리대의 끝을 살짝 접어 일회용 생리대의 접착면에 붙이면 면 생리대의 움직임을 방지할 수 있다.
면 생리대 사용 뒤에는 세탁이 필수다. 생리혈을 빼기 위해선 반드시 찬물에 적셔야 한다. 이후 찬물에 약 한 시간 가량 담근 뒤 세제를 사용해 세탁한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한설이 PD ssolly@hankookilbo.com
이주은 인턴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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