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재민을 돕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스피드’와 ‘그래비티’로 유명한 여배우 샌드라 불럭이 미국 적십자를 통해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기부했다. 불럭은 허리케인 피해 지역에서 가까운 텍사스 주 오스틴과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 각각 집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성명을 내 “내가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타이타닉’ 등에 출연한 세계적인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도 이날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통해 100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 돈은 피해 구호와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하비의 상흔이 가장 큰 휴스턴 출신의 톱스타 비욘세와 휴스턴에 집을 보유한 힙합 가수 드레이크 역시 구호를 적극 돕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도 남자친구인 전직 야구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각각 2만5,000달러(약 2,800만원)를 내기로 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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