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 31일 폐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 31일 폐장

입력
2017.08.31 17:16
0 0

송도ㆍ광안리해수욕장은 다음달 10일까지

이안류와 피서객 집계 방식은 과제로 남아

부산시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송정ㆍ다대포ㆍ일광ㆍ임랑해수욕장이 31일 운영을 마치고 폐장한다고 밝혔다. 송도ㆍ광안리해수욕장은 다음달 10일까지 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총 1,370만명이 방문했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날은 지난 5일로 하루에만 65만명이 다녀갔다.

광안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은 각각 1,190만명과 1,043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송도해수욕장은 올해 처음 운영에 들어간 해상케이블카와 해상 산책로 등의 영향으로 방문객 1,000만명의 시대를 열었다. 다대포해수욕장 역시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개통과 낙조분수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60여만명 많은 732만명이 다녀갔다.

해운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58만명에 비하면 100만명 가까이 방문객이 줄었지만, 올해 본격 운영한 ‘야간 개장’과 ‘해변 라디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야간 개장에서는 누적 방문객 5,500여명, 입욕객이 1,000여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6만3,000여명이 찾았고 이 중 1만6,000여명이 야간 수영을 즐겼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개장 시기도 극성수기인 지난달 26일부터 8일까지로 변경한데다 수상구조대 등 안전관리 인력 90여명을 배치하고, LED 조명 부표 30개와 조명탑 3개를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며 “이와 함께 저녁에 해변 라디오 등 즐길 거리가 늘어나면서 관광객들도 많이 머무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안류 문제와 피서객 수 집계 방식은 과제로 남았다. 지난달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해상 100m 지점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70여명이 바다 쪽으로 떠밀려갔다. 다행히 119수상구조대가 피서객 전원을 구조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또한 해운대구는 현재 백사장 3.3㎡의 밀집인구를 전체 면적만큼 곱해 대략적인 피서객 수를 구하는 페르미추정법을 사용해 피서객 수를 집계하고 있는데, 휴대전화를 켜놓은 피서객 수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집계에서는 700여만명으로 나와 페르미추정법(1,370만명)과 두 배에 가까운 오차를 보였다. 이에 부산시는 내년부터 해수욕장 피서객 집계에 빅데이터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