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ㆍ초ㆍ중ㆍ고등학생 수가 1년 새 17만명 가량 급감했다. 다문화 학생 수는 올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올해 4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2만여 개 유ㆍ초ㆍ중ㆍ고등교육기관의 학생ㆍ교원 현황을 조사한 ‘2017 교육기본통계’를 31일 발표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 수는 646만8,629명으로 전년대비 2.5% 줄었다. 특히 중학생은 138만1,334명으로 5.2% 줄고, 고등학생은 166만9,699명으로 4.7% 감소했다. 다만 2010년 백호랑이띠 출생자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 1학년 학생 수(45만8,353)가 2만3,991명 늘어나면서 전체 초등학생 수가 0.1% 증가한 267만4,227명을 기록했다.
초ㆍ중등 다문화 학생은 10만9,387명으로 전체 학생의 1.9%를 차지했다. 2012년 조사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초등학생 수가 전년대비 11.8% 증가한 8만2,733명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학생 수가 줄면서 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22.3명, 중학교 26.4명, 고등학교 28.2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명, 1.0명, 1.1명 감소했다. 기간제 교원을 포함한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14.5명, 중학교 12.7명, 고등학교 12.4명으로 나타났다. 수업을 담당하는 교과 교사(기간제 포함)를 기준으로 1인당 학생 수를 따지면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14.0명, 고등학교 13.2명으로 추산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교사 1인당 학생 수(2014년 기준)는 초ㆍ중ㆍ고교가 각 15.1명과 13.0명, 13.3명이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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