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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기업 어려움 해소책 마련”, 기업인 “실물 경제 현안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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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기업 어려움 해소책 마련”, 기업인 “실물 경제 현안 대책 필요”

입력
2017.08.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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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앞줄 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박용만(앞줄 오른쪽)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운규(앞줄 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박용만(앞줄 오른쪽)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업인들과 만나, 규제를 없애는 등 기업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은 “보호 무역주의 확산과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조선ㆍ자동차 등 주력산업 전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실물 경제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백 장관은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대한상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이 규제, 기술개발, 통상 등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경청했다”며 “규제와 관련해선 네거티브 규제(금지하는 것 외에 모두 허용)를 준비하고 있고, 경영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업 활력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또 “이번 정부에선 혁신성장을 통해 소득주도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그 힘은 기업의 활력에서 찾을 수 있다”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의 근본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데 경제계도 공감한다”며 “양극화 해소 노력과 함께 전 산업 부문에 걸쳐 혁신 활동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당분간 숨가쁘게 달려야 할 것 같은데, (정부와 경제계가) 산적한 현안들에 머리를 맞대고 이해의 폭을 넓혀가면서 합리적 해법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 장관은 “대한상의가 경제계의 맏형이자 정책 파트너로서 업계 의견을 전달해주는 한편, 정부와 같이 호흡하고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 장관과 박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태종 한화 대표, 이우현 OCI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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