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추진상황 점검
전북도 초청 기후변화 특강도 예정
2023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를 위해 막후에서 큰 역할을 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달 4일 전북도와 새만금 현장을 찾는다. 전북도는 반기문 전 총장이 이날 오전 도청을 방문해 대강당에서 도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기후변화와 지방정부의 역할’ 주제로 지구온난화로 사막화 돼가는 환경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 인지와 지방정부는 어떤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인지를 강의할 예정이다. 특강 이후 반 전 총장은 새만금33센터와 세계잼버리 개최 예정지를 시찰하고 새만금 사업 추진상황과 잼버리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반 전 총장은 학창시절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세계잼버리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고 현재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간)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 행사장에 참석해 새만금 유치 결정에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반 전 총장이 이번 유치전에 많은 힘을 보태 준데 감사의 뜻으로 초청해 특강과 현장 방문이 이뤄진 것”이라며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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