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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괴물보컬 강형호, 케이팝 고수 손정수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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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괴물보컬 강형호, 케이팝 고수 손정수와 맞대결

입력
2017.08.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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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호, 손정수가 1대1 경연을 함께 준비했따. JTBC 제공
강형호, 손정수가 1대1 경연을 함께 준비했따. JTBC 제공

노래 비전공자, 화학회사 연구원 강형호와 가수지망생 손정수의 도전이 공개된다.

내달 1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팬텀싱어2’ 4회에서는 본격적인 1대 1 대결 무대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4중창 그룹 결성을 위한 첫 미션인 1대 1 경연에서는 32명이 총 16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로듀서 6명의 판정으로 한 명은 합격, 다른 한 명은 ‘탈락후보’가 되어 참가자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를 넘나드는 엄청난 음역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장르파괴 괴물보컬 강형호와 독학으로 노래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K-pop 은둔고수로 불리는 가수지망생 손정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강형호는 지난 마스터 오디션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인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선택, 남녀의 목소리를 오가며 완벽하게 소화해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방송 직후 강형호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동영상 조회수 70만 건(네이버 TV 기준)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손정수는 최종 추가합격자로, 마스터 오디션에서 故 김광석의 미발매곡이었던 ‘12월’을 감미롭게 소화해내며 K-pop 은둔고수로 인정받은 보컬이다. 이미 타 방송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지망생.

두 사람은 1대 1 미션에서 유일한 비전공자 간의 대결이다. 두 사람은 음악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표현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프로듀서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터라 그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강형호와 손정수는 비전공자만의 아름다운 패기로 록 발성이 계속 이어지는 고음부가 난이도 있는 곡을 선곡해 시청자들의 귀를 시원하게 뚫어줄 예정이다. 이들의 선곡을 확인한 다른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형호와 손정수는 선곡뿐만 아니라 연습을 하는 장소까지 그 과정도 남달랐다. 악보를 볼 줄 모른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노래방에서 연습을 하는 신기한 광경을 연출했다는 전언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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