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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인구주택총조사] 새 아파트 평균면적 25평→21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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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인구주택총조사] 새 아파트 평균면적 25평→21평

입력
2017.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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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빈집증감률
시도별 빈집증감률

신축 아파트의 평균 면적이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초반 25평에 이르렀던 새 아파트 평균 면적은 지난해 21평 수준으로 좁아졌다. 식구수가 갈수록 줄고 1인가구 비율이 급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1일 통계청의 2016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어진 아파트의 평균 연면적은 70.4㎡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 평균 면적은 1990~99년 70.0㎡이었다가 2000~2009년 82.2㎡로 정점을 찍은 뒤 2010~2014년에는 78.3㎡, 2015년 73.7㎡평)로 줄었다.

하지만 새로 지어지는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의 평균 면적은 아파트와는 달리 계속 넓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신축 일반 단독주택 평균 면적은 2015년 104.9㎡였지만, 지난해 107.5㎡로 넓어졌다. 신축 연립주택 평균 면적 역시 같은 기간 61.6㎡에서 69.0㎡로 늘었다.

주로 도시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활용되는 아파트의 경우 가구원 감소에 따라 신축 면적이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단독주택은 도시 외곽 등 땅값이 낮은 곳에 전원주택 개념으로 신축되는 경우가 많아 면적이 점점 넓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미분양 주택)와 이농(離農) 현상의 영향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국의 빈 집은 112만호로, 2015년(106만9,000호)에 비해 5만1,000호 증가했다. 시ㆍ도별로 보면 경기의 빈 집이 16만8,000호로 가장 많았고, 경북 10만8,000호, 전남 10만2,000호 순이었다. 빈 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지난해 인구가 0.2% 줄어든 대구(24.7%)였고, 빈 집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지난해 인구가 18.8% 급증한 세종(-38.5%)이었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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