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가 라디오 DJ에 도전한다.
청하는 EBS 라디오 프로그램 '경청'의 새 DJ로 발탁돼 오는 3일부터 방송을 진행한다. '경청'은 그동안 래퍼 키썸이 DJ를 맡았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힐링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청하는 "라디오 DJ라는 꿈을 이루게 돼 설렌다. 힘든 연습생 시절로 고민과 방황을 해본 만큼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할 준비가 돼 있다. 친구 같은 따뜻한 DJ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동걸 PD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인 만큼 생방송을 통해 청소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 할 것"이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님들과 이제 막 청소년기를 지난 청년들까지 위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지하면서도 소탈한 청하의 매력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청'은 매주 일요일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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