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까지…내년 4주기 맞춰 제막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는 교내에 ‘4ㆍ16 세월호 참사’ 추모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하고 10월12일까지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조형물 조성은 3년여 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선생님의 넋을 기리고, 안전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조형물은 학교 어느 방향에서든 바라볼 수 있도록 현재 건립 중인 단원고 체육관 맞은편 산책로 공간에 내년 4월 4주기에 맞춰 제막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경기도내 학생과 교직원, 경기도에 주소를 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낼 수 있다. 당선되면 조형물 설계와 제작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단원고 홈페이지(www.danwon.hs.kr) 공지사항 또는 전화(031-488-0090)로 문의하면 된다.
정광윤 단원고 교장 “조형물은 단원고 재학생들에게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선배와 은사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곳으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안전의식을 일깨우는 장소로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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