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1일부터 산골 오지 콜버스 운행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DRT ‘동고동락 행복버스’
“버스도 콜택시처럼 부르면 온다고?”
30일 충남 논산시에 따르면 오지와 산골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택시를 부르듯 전화로 버스운행을 요청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을 도입했다.
전날 논산시는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DRT ‘동고동락 행복버스’개통식을 열고 시승행사를 가졌다. 내달 1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콜버스’ 개념의 버스는 DRT는 정해진 노선만 운행하는 기존 버스의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버스의 대중성과 택시의 편리함을 결합한 신개념 교통 운영 체계다.
운행 대상지역은 ▦1권역 은진면 연무읍 ▦2권역 강경읍 성동면 ▦3권역 상월면 노성면 광석면 ▦4권역 부적면 연산면 양촌면 ▦5권역 연산면 벌곡면 등 5권역 11개 읍 면 35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차량은 오지와 산골의 협소한 도로상황을 감안해 16인승 버스 3대, 11인승 승합차 2대 등 5대를 배정했다.
운행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며 이용요금은 1,400원(1시간 이내 무료환승 가능, 교통카드 이용 시 50원 할인)이다. 이용은 1시간 전까지 (041)733-5959로 예약하면 된다. 첫차와 막차는 사전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행복버스 운영으로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정주여건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고동락 사업은 행복버스 등 주민들의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따뜻한 복지도시 논산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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