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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 “창원광역시 승격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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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 “창원광역시 승격 어려워”

입력
2017.08.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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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이 3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도정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이 3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도정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남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문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30일 동남권 상생발점포럼 참석 전 경남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은 경남도가 동의하지 않으면 강제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지방분권 문제와 창원광역시 승격을 함께 논의했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은 이 문제를 다루기에 갈등을 감당할 수 없다”며 “불균형한 대한민국 모습을 보편적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설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장관 취임 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남을 처음 찾은 김 장관은 “권한대행으로 바뀌는 상황이라 경남도가 혼란스럽지 않을지 공직자들의 사기 저하는 없는지 궁금하다”며 “특히 조선업, 기계산업 어려움은 뭔지 현장의 얘기를 듣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김 장관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국장급 간부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경남의 현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권한대행은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 항공ㆍ나노ㆍ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남부내륙철도, 항노화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밖에 경남도는 고수온에 따른 어업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경남도기록원 영구기록관리시스템 구축비 지원,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신청액 반영 등도 건의했다. 창원=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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