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820억 증가
SOC 삭감, 복지ㆍ일자리분야 증가
충남도의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예산이 5조6,39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충남도는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18년 정부예산안 지역 현안사업비가 5조6,394억원으로 올해 5조1,574억원보다 4,820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사업 반영액은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영유아 인성 학습을 위한 자연놀이뜰 건립 20억원, 내포혁신 플랫폼 건립 9억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3억원, 내포우체국 신축 21억원 등이다.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 300억원을 비롯해 아산호∼대호호 수계 연결 160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23억원 등이 반영돼 서부권 가뭄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
건강 맞춤 미래 프로바이오틱스 산업 플랫폼 구축 사업 7억6,000만원이 반영돼 내년 첫 삽을 뜬다.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55억원, 융복합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허브 구축 30억원 등도 반영돼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계속 사업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6,490억원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672억원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 건립 867억원 ▦안흥외항 내진보강 108억원 ▦장고항 건설 43억원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32억5,000만원이 반영됐다.
광역 축산 악취 개선 사업(4억원), 비점오염 저감 시설 설치(10억5,000만원), 노후 소방정보시스템 교체(19억원) 등이 내년 국비 확보 목록에 올랐다.
그러나 충남도가 의욕적인 추진을 구상중인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과 충남기상과학원 건립 등은 정부예산안에 빠졌다.
이에 따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비 지역국회의원들과 함께 반영액을 늘리기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정부예산 확보 전담팀을 꾸리는 등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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