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 분야 해외인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인턴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영국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업체, 덴마크의 축구단, 싱가포르축구협회, 태국의 스포츠매체 등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제공된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스포츠산업 인재들에게 현장 실무능력 습득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스포츠 분야 해외인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13개국 30개 기업에서 경험을 쌓을 48명의 해외 인턴을 모집한다.
영국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업체인 스포츠 유나이티드, 호주의 TY 스포츠아카데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축구협회 등 각국 스포츠기업과 단체가 이번 해외인턴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이에 더해 일본, 덴마크, 베트남, 크로아티아 등의 축구단과 독일, 중국, 태국 등의 스포츠매체들도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기간은 3개월 또는 6개월이며, 선정된 인턴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 등이 제공된다. 근무평가 우수자에게는 정규진 전환 기회도 주어진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 6월부터 수원FC 등 38개 스포츠기업에 45명의 국내 인턴을 배치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등 45개 단체에도 55명의 인턴을 배치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스포츠 인턴사업에 참여한 인턴 140명 중 33%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국내외 스포츠 분야 인턴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산업 구인ㆍ구직 시스템인 ‘잡 스포이즈’(http://job.spo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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