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5년 연속 빚 한 푼 없는 알뜰한 재정을 꾸려 눈길을 끈다.
30일 단양군이 군청 홈페이지에 공시한 2016년 지방재정 운용 결과에 따르면 작년 전체 살림 규모는 3,950억원으로 전년(3,791억원)보다 4.2% 증가했다.
세입은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 446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 재원 2,338억원, 보전 수입 등 내부거래 1,166억원이다.
이를 분석해보면 전체 예산 규모는 비슷한 인구를 가진 ‘군지역 4그룹’평균액(4,140억원)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자체 수입은 평균(334억원)보다 112억원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채무는 2012년 이후 5년째 0원을 유지하며 건전한 재정을 꾸려가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해 토지와 건물 등 639건(490억원)의 재산을 취득하고 9건(10억원)을 매각해 전체 자산 규모를 1조 3,515억원으로 불렸다고 덧붙였다.
최성권 군 예산팀장은 “자체 세원을 적극 발굴하고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억제해 5년째 부채없는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며 “재정공시를 통해 군민들에게 군 살림의 투명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의 상세한 재정운용 내용은 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