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패션 편집숍 ‘분더샵’이 다음달 미국 뉴욕의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한다고 30일 밝혔다.
분더샵은 지방시, 셀린느, 끌로에, 발망 등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한 이 백화점 3층에 매장을 열어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00여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바니스 뉴욕은 ‘드리스 반 노튼’, ‘나스’, ‘이솝’ 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등 패션 브랜드에겐 꿈의 무대”라며 “세계적 패션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도 1970년대에 바니스 뉴욕과 손잡고 미국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2000년 국내 최초로 편집숍 개념을 선보인 분더샵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더샵은 그 동안 알렉산더 맥퀸, 마르니, 스텔라 맥카트니 등의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해왔다. 또한 라르디니, 오프화이트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콘텐츠도 선보였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분더샵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