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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샐러드에서 나온 개구리를 반려동물로 입양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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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샐러드에서 나온 개구리를 반려동물로 입양한 사연

입력
2017.08.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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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는 샐러드 안에서 발견된 개구리(왼쪽)가 새 삶을 찾게 됐다. 미 인사이드에디션 영상 캡처
미국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는 샐러드 안에서 발견된 개구리(왼쪽)가 새 삶을 찾게 됐다. 미 인사이드에디션 영상 캡처

마트에서 산 샐러드에 살아 있는 개구리를 발견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구리를 어떻게 할까. 놀란 가슴을 쓰러 내리는 것에서 나아가 개구리를 구조해 반려동물로 입양한 가족이 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시에 거주하는 벡키 가핑글(37) 씨는 대형마트 타겟에서 구매한 샐러드를 절반 가량 먹던 도중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자세히 살펴 보니 개구리가 살아 있는 채로 샐러드 위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그는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에 샐러드를 주로 먹는데 개구리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처음에는 화장실로 가서 토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벡키 가핑글 씨가 abc7과 인터뷰를 갖고 개구리를 입양한 사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Abc7.com 유튜브 영상 캡처.

가핑클 씨 부부는 개구리가 살아 있었지만 움직이지 못한 채 상태가 좋지 않음을 확인 했다. 가핑클 씨 남편이 개구리에게 가슴압박을 하자 곧 개구리가 숨을 쉬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핑클 씨는 “타겟의 페이스북에 개구리가 발견된 사실을 알렸고, 회사 측은 샐러드를 생산한 농장과 상의한 결과 보상으로 5 달러(약 5,600원)의 기프트 카드를 받았다”고 전했다.

가핑클 씨 부부는 이 운 좋은 개구리에게 ‘럭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이전에 도마뱀을 키웠던 수조에서 키우기로 했다. 가핑클 씨는 “샐러드만 생각해도 겁에 질린다”면서도 “럭키를 먹지 않아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동그람이 인턴 김민지 asky79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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