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30일 강릉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 폐선부지를 복합문화광장으로 만드는 ‘강릉시 월화거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강릉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시 월화거리 조성사업은 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의 강릉시 도심구간을 지하화함에 따라 발생하는 강릉역~남대천 2.6㎞ 지상 유휴부지와 폐교량 남대천교, 폐터널인 노암터널을 연말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여 공원, 풍물시장, 문화이벤트 광장, 스카이워크 보행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철도공단 강원본부와 강릉시는 철도 유휴부지 반경 200m내에 위치한 전통시장과 연계하는 도심 재생사업도 추진하여 지역상인들과 상생,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공단은 강릉시 월화거리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강릉시민은 물론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을 방문하는 국내ㆍ외 관광객들의 문화,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병국 본부장은 “앞으로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하여 국유재산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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