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스키 간판' 최재우, 시즌 첫 대회에서 4위

 

호주ㆍ뉴질랜드 대륙컵에서 공식 연습 중인 최재우. 대한스키협회 제공

한국 모굴스키 간판 최재우(23)가 2017~18시즌 첫 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최재우는 29일 호주 페리셔에서 열린 호주ㆍ뉴질랜드 대륙컵 남자 모굴 결승에서 28.18초에 경기를 마쳐 기술점수 14.21점을 더해 총점 81.18점을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로랑 듀마이스(캐나다ㆍ81.69점)와 격차는 0.51점에 불과했다. 맷 그레이엄(호주)이 88.5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7.53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모굴 종목 시즌 첫 번째 국제 대회 호주ㆍ뉴질랜드 대륙컵에는 수준급 선수가 대거 출전했다. 이들 사이에서 선전한 최재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희망을 키웠다. 그는 “다른 선수 경기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내 퍼포먼스에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4위라는 결과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