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수천 만원 ‘꿀꺽’한 어린이집 원장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시간제 보육교사를 정식교사로 허위 등록, 보조금을 타낸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로 어린이집 원장 A(52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화성시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5∼6시간 일하는 시간제 보육교사 4명을 8시간 이상 근무하는 정식교사로 시에 허위 등록하고 보조금 5,900여만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보육교사들에게 5∼6시간 일한 대가만 주고, 나머지 보조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함께 입건된 보육교사들은 현재 어린이집을 그만둔 상태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