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인 호야(26ㆍ이호원)가 팀을 떠난다.
30일 인피니트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울림)에 따르면 호야는 6월 울림과 전속계약이 끝나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 2010년 인피니트 멤버로 데뷔한 호야는 2012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호야는 연기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응답하라 1997’ 이후 MBC ‘자체발광 오피스’와 SBS ‘가면’, ‘초인가족’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나머지 여섯 멤버인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은 소속사에 남아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 울림은 “호야를 제외한 여섯 멤버와 재계약 했다”며 “6인 체제로 팀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림은 인피니와 6월 전속계약이 종료 된 뒤 멤버들과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고만 해 팀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부분의 아이돌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표준계약서에 따라 소속사와 7년 전속 계약을 맺고 재계약 여부로 멤버들의 향후 행보가 갈린다.
6인조로 재편된 인피니트는 ‘내꺼하자’와 ‘데스티니’, ‘백’, ‘태풍’ 등의 히트곡을 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등에서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으로 인기를 누렸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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