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9개월까지 대상 확대
어린이 4일, 어르신 26일 시작
광주시는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생후 6~59개월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17만7,858명, 생후 6~59개월 7만5,033명이다.
예방접종은 어르신의 경우 만 75세 이상(1942년 이전 출생자)은 다음달 26일부터 시작되고, 추석 연휴가 지난 10월 12일부터는 만 65세 이상(1952년 출생자) 전체로 확대 실시돼 11월15일까지만 진행된다. 만 65~74세 중 의료취약지역 주민과 장애인, 당일 진료환자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어린이는 생후 6~12개월 미만에서 생후 6~59개월 이하까지로 확대됐다. 생애 첫 접종 시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완료를 위해 9월 4일부터 접종하고, 이전에 2회 접종을 마친 어린이는 9월 26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어린이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어린이도 무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음해 4월 30일까지 지속된다.
주소지에 관계 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 접종할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만 50~64세 국가유공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관할 보건소 무료 접종은 10월 23일~26일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만성질환자와 임신부, 집단생활을 하는 생후 60개월~18세 소아청소년 등도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과 유행방지를 위해 연내에 예방접종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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