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문화계 리더들이 모여 한국을 체험하는 ‘문화소통포럼 CCF 2017’ 행사가 2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가 주최한 행사에는 7개국 대표 문화계 리더 10여명과 주한외국대사 40여 명, 국내 정관계 인사, 문화예술인,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한국문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올해로 8회째인 이 행사에 초청받은 문화계 리더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으로 프랑스 국가개혁장관을 지낸 장 뱅상 플라세 상원의원,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 심사위원이자 BBC 방송진행자인 영국의 프란신 스톡, 유네스코 휴머니티 사진상 대상을 받은 스페인 사진작가 티노 소리아노, 미국 WBZ 라디오뉴스 앵커인 로드 프리츠, 예술품 사진작가인 벨기에의 카롤린과 위그 뒤부아, 중국 상하이 현대미술관 공동설립자인 미리암 선이다. 한국 대표는 배병우 사진작가가 초청됐다.
행사에는 40여 명의 주한대사와 한승수 전국무총리, 손경식 CJ그룹회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배우 안성기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CICI가 지난 7월 공모한 ‘렌즈를 통해 본 한국, 사진&동영상 콘테스트’ 시상식도 열렸다. ‘내가 생각하는 한국다움’과 ‘외국인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은 한국’을 주제로 한 공모전에는 18개국 101개 작품이 출품돼 강병인 임채욱씨의 동영상 ‘아름다운 한국 그리고 한글’이 대상작에 뽑혔다. 대상과 우수상 등 수상작 9편은 12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전시된다.
‘문화소통포럼 CCF’는 2010년 서울에서 세계주요2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G20회의’를 계기로 문화계 리더를 초청한 C(culture)20 문화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매년 열렸다. 포럼참석 대표들은 행사 후 자국에서 기고, 방송, 저술활동 등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와 문화를 자국민에게 알리는 한국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해왔다. 최진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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