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누리마루 등서 36개국 장관 등 400여명 참석
市 “FEALAC 성공 개최로 관광ㆍ마이스도시 위상 제고”

부산시는 31일까지 3일간 동아시아ㆍ중남미 36개 회원국 외교장관 및 대표단 400여명이 참석하는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포럼 외교장관회의(FEALAC)’가 부산 APEC누리마루 등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FEALAC은 한ㆍ중ㆍ일 및 아세안 10개국 등 동아시아 16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20개국이 참석하는 정부간 다자협의체로, 상호이해와 우호협력 증진을 목표로 1999년에 출범했다. FEALAC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양 지역에서 1개씩의 지역조정국 선출하는데, 우리나라는 2015~2017년 동아시아 지역조정국으로서 과테말라와 공동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누리마루에서 개회식 및 회원국 전체회의가 열릴 이번 FEALAC의 슬로건은 ‘One Vision, New Action’으로, 외교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 조정회의 및 실무그룹회의를 통해 FEALAC 기금 조성, 신 행동계획, 동아시아 및 중남미 국가들이 직면한 글로벌 도전과제와 협력 등 향후 FEALAC의 발전방향에 대한 소통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양 지역 정부간 상호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FEALAC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국제도시 부산 및 관광ㆍ마이스 도시로서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입ㆍ출국과 숙박, 의전, 자원봉사 지원, 문화체험, 산업시찰 등 회원국 대표단이 머무는 동안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아세안문화원 개원 시기에 맞춰 세계 36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이런 큰 행사를 우리 부산이 유치함으로써 그 동안 개최됐던 세계개발원조총회,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등과 함께 우리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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