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부산시드래곤보트협회가 주관하는 ‘2017 코리아오픈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 및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가 30일부터 닷새(9월 3일까지)간 부산 수영강 APEC나루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코리아오픈대회에는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등 14개국 드래곤보트 클럽에서 20여개 팀이 참가,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인승과 22인승 200m 경기, 12인승과 22인승 500m 경기, 22인승 1,000m 경기를 치른다. 또 내달 3일 개최되는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에는 일반부, 중등부, 고등부로 구성된 국내 드래곤보트 클럽 30개 팀이 기량을 겨룬다. 아울러 대회 기간 풍선아트, 디지털사진촬영, 타투, 파라코드 팔찌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드래곤보트는 2010년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상레저스포츠로, 국내에서도 드래곤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보통 한 배에 12명, 22명이 탈 수 있으며, 노잡이와 키잡이, 북잡이로 구성돼 화합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리아오픈 및 시장배 대회를 통해 도심 속에서 즐기는 수상레저스포츠 문화를 홍보하고, 수영강을 세계적 레저스포츠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수상레포츠스쿨에서는 10월까지 부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드래곤보트를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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