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둘째 딸 ‘어거스트’ 출산 소식을 발표했다.
저커버그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거스트의 출산 소식을 전하며, 아내 프리실라 챈, 큰 딸 맥스 등과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저커버그는 또 둘째 딸에게 보내는 희망편지도 공개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편지에서 “너는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우리는 너와 너의 세대 모든 어린이들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확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부는 이어 “너의 언니가 태어났을 때도 우리는 희망편지를 썼다”며 “이제 너희는 교육은 더 나아지고 질병은 더 적어지고, 공동체는 더 단합되며 평등은 더 커진 세상에서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 부부는 하버드대 캠퍼스 커플로 만나 2012년 5월 결혼 후 2년 동안 세 번의 유산을 겪은 뒤 2015년 12월 첫딸 맥스를 낳았다. 당시 저커버그 부부는 페이스북 지분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만 13억 달러(약 1조 4,600억원) 이상의 페이스북 주식을 팔아 마련한 자금을 단체들에 기부했다.
저커버그는 이날부터 한 달간 육아휴직을 가진 뒤 9월 말쯤 업무에 복귀했다가 오는 12월 한 달 동안 또다시 육아휴직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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